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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조국 사과' 공방…"진솔한 고백 vs 국민 모욕"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조국 사과' 공방…"진솔한 고백 vs 국민 모욕"
  • 송고시간 2019-08-26 07:27:51
여야 '조국 사과' 공방…"진솔한 고백 vs 국민 모욕"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을 놓고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내놨습니다.

여당은 조 후보자의 사과가 진솔했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국민을 모욕했다"며 거듭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자녀 문제에 안이했다"는 조국 후보자의 사과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의 지적을 깊이 성찰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해식 / 민주당 대변인> "조국 후보자의 고백이 진솔하게 느껴집니다. (생략) 조 후보자 딸 문제에 관한 국민 일반 정서를 정확하게 자각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향해 '가짜뉴스'를 중단하라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에 조속히 합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조 후보자를 향해 "개혁의 적임자는 자신뿐이라는 오만한 입장은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나경원 / 한국당 원내대표> "조 후보자는 범죄 혐의자입니다. 수많은 위법과 편법, 특권의 논란을 받는 자가 어떻게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이끌 수 있겠습니까. 절도범이 금고지기 시켜달라는 뻔뻔함입니다."

바른미래당도 한국당과 마찬가지로 조 후보자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종철 / 바른미래당 대변인> "그동안 그가 보여온 말이나 행동과 그의 진짜 삶이 완전히 정반대였다는 데서 국민들은 위선과 뻔뻔스러움의 극치를 느끼고 있습니다."

평화당도 막장 드라마를 본 것 같다며 맹비난했지만, 정의당은 후보자의 소명과 검증 절차를 종합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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