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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급등 우려…"배럴당 100달러 갈 수도"

세계

연합뉴스TV 유가급등 우려…"배럴당 100달러 갈 수도"
  • 송고시간 2019-09-16 18:04:12
유가급등 우려…"배럴당 100달러 갈 수도"

[앵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되자 국제유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배럴당 100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 두 곳이 무인기 공격을 받자 외신들은 일제히 유가 폭등을 우려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사우디 정부의 원유 시설 복구 속도에 따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오닉스 원자재의 최고경영자 그레그 뉴먼은 이번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4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시설 두 곳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돼 사우디 하루 산유량의 절반이자 전 세계 산유량의 5%에 해당하는 하루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의 초반 상승은 불가피하지만 석유시설 가동 중단 지속기간이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사우디 정부가 이번 피습으로 줄어든 산유량의 상당 부분을 며칠 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체 산유량을 회복하는 데는 몇주가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가 개장과 함께 20%가량 폭등했습니다.

16일 원유시장에서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장 초반부터 배럴당 19.5%나 오른 71달러 95센트까지 치솟아, 일간 상승률로는 199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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