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이 재판에서 모두 진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고 씨는 오늘(16일) 제주지법에서 열린 3차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한 모두 진술 요청이 거부당하자, 울먹이며 진술할 기회를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본인이 직접 작성해 온다면 1차 공판 때 하지 않았던 모두 진술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씨는 지난 5월 25일 제주시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시신을 손괴·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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