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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된 '드론 테러'…군 대응책 고심

정치

연합뉴스TV 현실된 '드론 테러'…군 대응책 고심
  • 송고시간 2019-09-16 20:14:05
현실된 '드론 테러'…군 대응책 고심

[앵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이 무인기 공격으로 피해를 보면서 모방 테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최근 몇 년간 각종 무인기를 생산 배치하고 있어 우리 군 당국도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6년 전 정전 60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무인 타격기입니다.

8백km의 작전 반경을 지녀 사실상 남한 전역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저 초정밀 타격기들은 목표들을 정확히 타격 소멸하여 잿가루로 날려 보낼 것입니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공격으로 드론과 같은 무인기를 이용한 테러 우려는 현실화됐습니다.

값싼 무인기에 폭탄을 매달아 공격할 경우 국가 핵심시설의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소 안보전략실장> "드론을 통해서는 일반적인 재래식 무기뿐만 아니라 생화학 무기도 투하할 수 있거든요./ 각종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자신의 목표를 찾아서 공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우리 군의 경우 지난 4월 드론 테러 방어용 탐지레이더 9대를 전력화 해 국회나 공항 등 수도권 핵심시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형 무인기를 격추할 수 있는 신형 대공포와 레이저 대공 무기도 개발 중입니다.

다만 산세가 험준한 지역은 레이더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데다, 크기가 작고 비행 고도가 높은 드론의 경우 경계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이번 사우디 사태를 계기로 기존에 수립한 무인기 탐지와 추적 대책 등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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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