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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된 종이증권…전자증권제도 본격 시행

경제

연합뉴스TV '유물'된 종이증권…전자증권제도 본격 시행
  • 송고시간 2019-09-16 20:25:35
'유물'된 종이증권…전자증권제도 본격 시행

[앵커]

종이증권이 이제 사라집니다.

오늘(16일)부터 전산 시스템 속에서만 증권이 존재하는 전자증권제도가 실시됐기 때문인데요.

위변조 우려도 없고 발행, 유통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종이 증권 대신 전자증권을 기반으로 하는 전자증권제도가 본격 시행됩니다.

증권의 발행과 유통, 권리행사까지 모두 전산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들고 있는 것이 바로 종이로 된 실물 증권입니다.

앞으로 이 종이증권은 박물관에서나 찾아볼 수 있게 됩니다.



시스템 유지비용은 들지만 도난, 손상 우려도, 실물증권을 인쇄, 유통, 보관하는 비용도 없어지는 겁니다.



이렇게 절약되는 비용이 향후 5년간 9,000억원 선으로 추산됩니다.



<은성수 / 금융위원장>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담보하는 증권의 실명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증권의 소유 양도 정보가 투명하게 기록됨에 따라 증권의 위조분실 위험이 사라지고 세금 탈루 목적의 실물증권 거래는 불가능해집니다."



다만, 아직 과제는 남아있습니다.

상장사 주권은 모두 전자증권으로 바뀌었지만, 전자증권을 도입한 비상장회사는 97개사에 불과합니다.



<박종진 / 한국예탁결제원 전자증권개발지원단장> "모든 발행회사가 전자증권제도에 참가한 것은 아닙니다…참가하지 않은 발행회사에 전자증권제도 참여확대를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전자증권제 도입으로 시스템 안정과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예탁결제원은 부산에 백업센터를 새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4천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전산오류 등 사고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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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