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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이번주부터 만기…손실 현실화·손해배상소송

경제

연합뉴스TV DLF 이번주부터 만기…손실 현실화·손해배상소송
  • 송고시간 2019-09-16 20:26:46
DLF 이번주부터 만기…손실 현실화·손해배상소송

[앵커]

부실 판매 논란이 일고 있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DLF 만기가 이번 주부터 돌아옵니다.

여전히 많은 투자자가 큰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금융당국이 해당 상품을 판매한 은행들에 대한 고강도 검사를 하는 가운데 손해배상 소송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DLF는 만기까지 금리가 일정 범위 안에 있으면 수익이 나지만 범위를 벗어나면 원금을 잃을 수 있는 고위험 상품입니다.

대부분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을 통해 지난달 기준 8,000억 원 넘게 팔렸습니다.

주요국 금리가 급락하면서 대규모 원금 손실 가능성이 제기된 이 상품의 만기가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돌아옵니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DLF 규모는 1,700억 원.

한때 예상 손실률이 95%에 달했던 독일 국채 금리 연계상품은 최근 독일 국채 금리가 반등하면서 손실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투자자가 원금의 상당액을 잃을 가능성이 큽니다.

상품을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들이 사전에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달 시작된 금융감독원의 검사는 당분간 계속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 기간이 정해져 있거나 제한이 있지는 않다"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할 때까지 검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금감원에는 DLF 피해와 관련한 150여 건의 분쟁 조정 신청이 접수돼 있습니다.

한편 금융소비자원은 DLF 피해자들을 모아 다음 주부터 해당 은행과 증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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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