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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五감] 각본 없이 117분간 '국민과의 대화' 外

정치

연합뉴스TV [정치五감] 각본 없이 117분간 '국민과의 대화' 外
  • 송고시간 2019-11-20 17:12:27
[정치五감] 각본 없이 117분간 '국민과의 대화' 外

느낌과 맛으로 보는 정치, 정치오감.

▶ 각본 없이 117분간 '국민과의 대화'

오늘의 첫 번째 사진입니다.

미소 띤 얼굴로 시민들에 둘러싸인 문재인 대통령.

어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 후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국민 패널들이 대통령 주변으로 모인 모습입니다.

어제 국민과의 대화에선 '민식이 법'을 시작으로 '조국 사태', '다문화가정' 문제까지 시민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대통령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진행이 다소 산만하고 질문도 중구난방이어서 아쉬웠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아수라장이 돼버리면 어떡하나' 걱정했지만 '작은 대한민국'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네요.

▶ 3당 원내대표 방미…방위비 '초당적 외교'

두 번째 사진입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나란히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오전,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미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우리 국회의 입장을 미국 측에 전하기 위해 출국길에 오른 모습입니다.

여러 현안에 대해 대치하고 있는 3당 원내대표지만, 외교·안보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비행기를 타는 모습이 새롭기도 합니다.

이날 출국장에서는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국민 의견보다 한미동맹을 우선시하는 나 원내대표는 자격이 없다"고 외치자, 다른 한 켠에서 "한미동맹을 우선해야지"라는 반박의 소리가 나온 겁니다.

3당 원내대표가 힘을 모은 '의회 외교'가 얼마나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 철도 총파업 첫날…주요 역 열차 감축운행

마지막 사진입니다.

오늘 철도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 첫날 서울역의 모습인데요.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는 안내 문구가 눈에 띕니다.

철도노조는 주52시간 근무제 준수를 위한 인력 4천 여명 충원 등을 요구하며 오늘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역과 부산역 등 전국 주요 역에서 열차가 감축 운행되면서 승객들의 불편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파업이 장기화하면 교통 대란은 물론, 물류 운송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12월까지, 74일간의 장기 파업 이후 3년 만입니다.

파업 중에도 노사가 교섭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파업이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정치오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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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