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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미세먼지 32%는 中영향" 한중일 연구

사회

연합뉴스TV "한국 초미세먼지 32%는 中영향" 한중일 연구
  • 송고시간 2019-11-20 17:44:20
"한국 초미세먼지 32%는 中영향" 한중일 연구

[앵커]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중 중국의 영향이 32% 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처음으로 공동 연구한 결과인데요.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절반 정도는 국내 영향으로 파악됐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겨울과 봄철,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그 발원지를 두고 공방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3개국이 처음으로 공동 연구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3개국 주요 도시의 국내외 초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분석한 결과, 중국 대기오염 물질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32%로 파악됐습니다.

고농도 때는 중국발 요인이 70%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장윤석 / 국립환경과학원장> "고농도는 당연히 조금 더 기여율이 있고요. 그동안 과학원이나 환경부에서 사례를 기반으로 해서 11월, 12월, 3월까지의 기여율에 대해서 제시를…"

초미세먼지 자체 기여율은 우리나라가 연평균 51%, 중국 91%, 일본 55%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 국내 요인에서 비롯된 초미세먼지가 절반을 조금 웃돈다는 의미로 중국 초미세먼지는 자체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우리나라 배출원이 중국과 일본에 준 영향은 각각 2%, 8%로 산정됐고, 일본이 우리나라와 중국에 미친 영향은 2% 이내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한중일 3개국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농도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의 연평균 농도는 작년 기준으로 3년전과 비교해 우리나라는 12%, 중국과 일본도 각각 22%,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애초 지난해 발간될 예정이었지만 중국 측 이의 제기로 연기됐다가 최근 한중 환경부 장관 합의로 이번에 공개됐습니다.

환경부는 이 보고서를 대기질 문제 개선을 위한 과학적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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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