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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SA, '포스트 지소미아' 한일 안보협력 대안 될까

정치

연합뉴스TV TISA, '포스트 지소미아' 한일 안보협력 대안 될까
  • 송고시간 2019-11-20 17:52:31
TISA, '포스트 지소미아' 한일 안보협력 대안 될까

[앵커]

한일 군사정보교류협정, 지소미아 종료가 이제 사흘(2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소미아가 종료되더라도 한일간 안보협력은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인데요.

어떤 방식이 될지 고일환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일본의 태도 변화 없이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

그러나 일본과의 안보협력의 문까지 닫지는 않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리는 최대한 일본과도 안보상으로 협력하고자 합니다. 만약에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는 일본과 안보상 협력은 해나갈것입니다."

우리 안보에서 한미동맹이 핵심이지만, 일본과의 안보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미국을 매개로 일본과 정보공유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2014년 12월 체결된 한미일 3국 간 정보공유약정(TISA)을 통해 미국을 매개로 한 3국 간 정보공유 채널을 적극 활용해 나갈 것입니다."

티사는 한국과 일본이 미국을 매개로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토록 하는 합의입니다.

다만 지소미아에 비해 신속성이 떨어지고 미국을 거치는 과정에서 한일간에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도 티사의 효율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21세기 전투의 빠른 속도를 감안했을 때 중간자를 거쳐 공유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소미아의 대안으로 티사를 운용하려면, 속도 향상이나 정보공유 범위 확대 등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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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