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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78명 신규 확진…해외유입이 37%

사회

연합뉴스TV 어제 78명 신규 확진…해외유입이 37%
  • 송고시간 2020-03-30 19:15:37
어제 78명 신규 확진…해외유입이 37%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폭이 사흘 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해외유입이 이어지고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오늘(30일) 0시 기준 9,661명입니다.

하루새 7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며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사흘 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줄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31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새 10명 늘어 지금까지 2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이들 확진자 중 2명은 금천구 소재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해당 콜센터 직원 78명 전원을 자가격리하고 진단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선 어제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제2미주병원과 관련한 확진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오늘 환자 53명, 직원 5명 등 58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돼 확진자가 모두 133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국내 완치자는 어제 하루 195명이 새로 나와 모두 5,22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1만3,500여명으로 1,500명 정도 감소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오늘 오전 경기 양주에서 70대 확진자 1명, 대구에서 90대 확진자 2명과 60대 확진자 1명이 숨져 모두 16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 중증 이상인 환자는 74명으로 이중 위중한 상태의 환자는 52명입니다.

[앵커]

최근 해외 유입 확진 사례가 급증하자 정부가 검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죠?

[기자]

네, 어제 확인된 해외 유입 감염자는 29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37%를 차지했습니다.

이중 미주 지역에서 16명, 유럽에서 12명, 인도네시아에서 1명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외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정부가 방역조치를 강화합니다.

모레(1일) 0시부터 모든 입국자는 출발지와 국적에 관계없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내·외국인과 장·단기 체류자를 구분하지 않고 적용됩니다.

국내 주거지가 없는 입국자는 정부나 지자체 제공 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하며 하루 10만원 안팎의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다만, 입국자에 대한 검사비와 치료비는 지원해 확진자가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국내 주거지가 없는 사람이 입국하더라도 1,6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다며 이들의 격리 조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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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