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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수도권·광주 감염 지속…확산 우려 여전

사회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수도권·광주 감염 지속…확산 우려 여전
  • 송고시간 2020-07-24 10:51:19
[뉴스포커스] 수도권·광주 감염 지속…확산 우려 여전

<출연 : 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어제 서울 송파구에선 교회 관련 확진자가 10명이 넘게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부터는 교회에 대한 방역강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최근 2주 동안 금지됐던 소모임이 가능해지는데요.

관련 내용들, 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어제 발표된 지역발생 확진자가 39명으로 18일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요. 문제는 교회와 군부대, 방문판매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추가 확진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현재의 상황을 살얼음판 위라고 표현했던데요.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산 추이,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질문 1-1> 어제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서만 21명이 늘었는데요. 송파구 사랑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만 10명이 나왔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20일) 교인 1명이 첫 양성판정을 받고 이틀 뒤 7명까지 늘었다가 어제 10명이 추가 발생한 건데, 이번에도 방역수칙 미준수가 이유였습니다. 오늘 오후 6시부터 교회 소모임 금지 해제를 하겠다고 밝힌 상황인데, 해제해도 괜찮을까요?

<질문 1-2> 경기도 포천 군부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도 17명으로 늘었는데요. 방역당국은 외부 강사에 의한 전파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강사가 방문한 부대가 4곳이나 돼서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이 강사가 강의 중에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직업의 특성상 강연이라는 것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야하지 않을까요?

<질문 2> 광주에서는 증상 발현 1주일 뒤에야 진단 검사를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광주 192번 확진자는 14일 발열 증상이 있어서 다음날 1차 의료기관인 동네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지병에 의한 단순 발열로 판단해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해열제를 먹어도 차도가 없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20일에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나 열이 나지 않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이 없어 검사를 받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22일 중급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더니 양성이 나온 겁니다. 광주 192번 확진자 사례, 어떻게 보세요?

<질문 2-1> 여름철 냉방병 같은 것도 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할 수 있고, 또 아예 무증상 감염자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단 1차 의료기관을 찾을 때는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은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3>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에서 작업한 수리업체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수리한 선박은 승선검역은 거쳤지만 유증상자가 없어 선원들이 따로 검사를 받진 않았다고 하는데요. 현재 모든 선원을 대상으로 검사 중이라고 합니다. 만일 이곳에서 한명도 확진자가 안 나온다면 또 다른 감염된 선박을 수리한 직원과의 연관성도 있을 수 있는데요. 선박 감역 발생 이후 항만 검역을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 아닌가요?

<질문 3-1> 선내 수리직원들에 따르면 마스크를 쓸 수 없을 만큼 현장이 굉장히 덥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수칙을 지키기 어렵다고 하는데, 해외 확진자가 많아 항만 방역이 중요한 상황에서 해외 선박의 방역 강화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4> 이라크 건설현장에 파견된 한국인 직원 한 명이 어제 또 현지에서 숨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라크에서 한국인 근로자가 숨진 것이 이번이 세 번짼데요. 귀국을 희망하는 이라크 근로자를 태운 특별 수송기가 오늘 오전(8시 도착 예정) 인천공항에 도착해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각각 충북 충주와 보은에서 2주간의 격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라크 코로나 확진자가 10만 명이 넘었고 하루 확진자가 2천 명 넘게 발생하고 있다고 하는데, 현지 한국인 감염자들은 여전히 이라크에서 치료를 받게 되는 건가요?

<질문 5>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선별진료소 개선 방안을 내놨는데요. 현재 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에 분산돼 있던 선별진료소를 보건소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줄어드는 거 아닌가요? 보건소에서만 진단검사를 실시해도 크게 무리가 없는 상황인가요?

<질문 6>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민들의 코로나19 감염 감염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한 2차 항체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1차는 올해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 1천5백여 건과 서울 서남권 환자 1천 5백여건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이번엔 대구, 대전, 세종 지역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1차에서는 0.03%의 항체 형성률이 나왔는데, 이번엔 항체형성율이 좀 더 높게 나올까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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