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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속 균 때문에 사망?…정부 "백신문제 아냐"

경제

연합뉴스TV 원료 속 균 때문에 사망?…정부 "백신문제 아냐"
  • 송고시간 2020-10-22 20:05:58
원료 속 균 때문에 사망?…정부 "백신문제 아냐"

[앵커]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는 신고가 지속적으로 보고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백신 원료의 균이나 독성물질 때문에 사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데요.

보건당국은 사망과 백신간의 연관성이 낮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사망 원인이 백신의 원료가 되는 유정란의 독성물질이나 균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독감 바이러스를 유정란에 넣어 배양할 때 유정란 안에 독성물질이나 균이 기준치를 넘으면, 사망에 이르는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강기윤 / 국민의힘 의원> "성인도, 건강한 사람도 톡신(독성물질) 양이 많은 것을 맞으면 이렇게 즉사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독성검사를 철저하게 하기 때문에 백신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는 무균검사와 엔도톡신 검사를 무작위로 실시하고 있어서…."

특히 백신 원료 속 독성이 문제라면, 사망자와 같은 백신을 맞은 사람들도 이상 반응을 보여야 하는데, 그런 접종자가 없다는 점도 독성과는 무관하다는 근거로 꼽힙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사망자와 동일한 백신을) 56만명 넘게 맞았지만, 추가적인 중증에 대한 보고가 없고, 사용된 제품들이 모두 다른 제품들이기 때문에…."

올해 독감백신 접종자는 현재까지 1,200만명, 이 가운데 830만명이 무료접종자입니다.

어떤 약물이든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예년보다 유독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보고되는 건, 올해 무료접종 대상자를 500만명 더 확대한 영향도 있을 수 있다는 게 의료계 중론입니다.

접종자가 는 만큼 사망자도 늘어났다는 건데, 보건당국은 부검까지 2주가 걸리는 만큼 정확한 사망 원인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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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