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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접대 의혹' 검사 소환조사…사무실·집 압수수색

사회

연합뉴스TV '술접대 의혹' 검사 소환조사…사무실·집 압수수색
  • 송고시간 2020-11-17 13:17:34
'술접대 의혹' 검사 소환조사…사무실·집 압수수색

[앵커]

라임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접대 상대로 지목된 현직 검사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이 중 한 명에 대해서는 집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라임의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자필 편지로 촉발된 현직검사 향응접대 의혹.

김 전 회장은 검사 3명과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에게 룸살롱에서 1천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접대했다고 주장했고, 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로 이어졌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김봉현의 진술에 의하면 강남 술집에서 고액의 향응을 받은 검사가 이 사건 팀장으로 투입돼서 복도에서 마주쳤다. 깜짝 놀랐다…"

특히 김 전 회장이 최근 향응 장소와 날짜까지 특정하면서 수사가 한 달여 만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검찰은 최근 술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전관 출신 변호사와 현직 검사들을 잇달아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 전 회장이 편지에서 지목한 3명의 현직 검사 중 이번에 2명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김 전 회장이 술 접대 의혹 검사로 지목한 검사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지난 6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검사들의 지난해 7월 12일 동선을 파악하는 데 일단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앞서 검찰 조사를 통해 술 접대가 이뤄진 날짜를 지난해 7월 12일과 18일 중 더 유력한 날짜로 12일을 지목했습니다.

조사를 받은 검사들과 전관 출신 변호사는 모두 의혹을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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