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이른바 '부모찬스'를 이용한 부동산 편법 증여 혐의가 있는 85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분양권을 사는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46명, 채무를 이용한 변칙 증여 혐의자 39명입니다.
이들은 자녀 이름으로 분양권을 사면서 부모가 대신 값을 치러 증여세를 피하거나 분양권을 양도할 때 실제 낸 돈보다 적은 금액을 계약서에 쓰고 양도세를 피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부동산 거래 중 자녀의 빚을 부모가 대신 갚아도 신고하지 않거나 부모가 자녀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처럼 가짜 차용증을 쓰고 세금을 피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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