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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행 기로"…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경제

연합뉴스TV "전국 유행 기로"…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 송고시간 2020-11-17 18:00:37
"전국 유행 기로"…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앵커]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자칫 전국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인데요.

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강원 지역에 대해선 지자체가 단계 격상을 자체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30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지난 9월 1일 267명 이후 77일 만에 최대치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200명대를 보이고 있는데, 그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상황이 좋지 않은데,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11.3명.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높이는 기준인 100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정부는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닥치게 될 것이라며 전국 대유행을 막기 위해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여기서 유행을 차단하지 못한다면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이 초래되어 많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험해질 것입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 1.5단계는 오는 19일부터 2주간 적용됩니다.

상대적으로 감염 확산 속도가 더딘 인천의 경우,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거의 없는 옹진군과 강화군은 1단계를 유지합니다.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강원 지역에 대해선 도 전체의 단계 격상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도 자체적으로 격상 대상이 되는 시군구를 결정해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감염 확산이 집중된 철원과 인제 등 영서 지역이 격상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대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하고 있는 광주도 19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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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