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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이종필-전 靑행정관 대질…술접대 검사 소환

사회

연합뉴스TV 김봉현-이종필-전 靑행정관 대질…술접대 검사 소환
  • 송고시간 2020-11-17 18:02:57
김봉현-이종필-전 靑행정관 대질…술접대 검사 소환

[앵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현직 검사들을 소환했습니다.

접대 자리에 있었던 김 전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대질조사도 벌였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옥중 자필 편지를 통해 검사 향응 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이어진 검찰 조사에서 날짜와 장소, 그리고 동석자를 잇달아 특정했습니다.

날짜는 지난해 7월 12일이 유력하고, 장소는 서울 강남 청담동의 룸살롱이란 겁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자리에 라임 설계자로 지목된 이종필 전 부사장과 고향 친구인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동석했다고도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은 돈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검사 정보를 김 전 회장에게 건넨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상태입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 그리고 김 전 행정관을 한데 불렀습니다.

실제 검사 술 접대가 있었는지, 검사 술 접대가 사실이라면 당시 참석한 현직 검사가 누구였는지 확인하는 게 이번 대질 조사의 목적입니다.

검찰은 접대 의혹이 제기된 현직 검사와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도 잇따라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전 회장이 편지에서 지목한 3명의 현직 검사 중 이번에 2명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김 전 회장이 술 접대 의혹 검사로 지목한 검사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지난 6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검사들의 지난해 7월 12일 동선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는데, 조사를 받은 검사들과 전관 출신 변호사는 모두 의혹을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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