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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직무 복귀…각종 현안 보고 받아

사회

연합뉴스TV 윤석열, 직무 복귀…각종 현안 보고 받아
  • 송고시간 2020-12-02 12:05:59
윤석열, 직무 복귀…각종 현안 보고 받아

[앵커]

어제 법원의 결정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다시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오늘 정상 출근했는데요.

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9시쯤 정상출근했습니다.

윤 총장은 어제 법원 결정이 나온 지 40분 만에 대검으로 출근하면서 일주일 만에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그동안 밀린 업무보고를 받고 어제 오후 8시쯤 퇴근했는데 오늘도 각종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윤 총장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직무대행을 맡았던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어제(1일) 대검 감찰부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검 감찰부에 관한 진정서가 제출돼 이를 대검 인권정책관실에 배당한 건데요.

대검 대변인실은 이 진정서는 대검 감찰부가 지난달 25일 수사정보정책관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하고 수사절차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대검 감찰부는 윤 총장의 징계사유 중 쟁점이 되는 이른바 '판사 문건'과 관련해 수사정보정책관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인권정책관실은 검사를 포함한 검찰 공무원의 인권침해 관련 사건을 조사하는 부서로 강제 수사권한은 없기 때문에 우선 진상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총장의 거취에 영향을 줄 징계위 절차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틀 뒤인 금요일에 징계위가 열리죠?

[기자]

네, 당초 오늘(2일)로 예정됐던 징계위는 모레(4일)로 연기됐습니다.

앞서 윤 총장 측은 징계기록 열람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기일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법무부는 '충분한 방어권 보장을 위해' 이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부의 징계위 연기에는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사의를 밝힌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징계위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이 맡게 되지만 윤석열 총장의 경우 추 장관이 징계권을 청구해 고기영 차관이 대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법무부는 후임 차관 인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징계위 강행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오전 9시 30분쯤 법무부 과천청사로 출근했습니다.

기다리던 취재진이 향후 징계 철회 의사 등에 대해 물었지만 별다른 대답 없이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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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