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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일주일 만에 복귀…서울중앙지검 1차장 사의

사회

연합뉴스TV 尹 일주일 만에 복귀…서울중앙지검 1차장 사의
  • 송고시간 2020-12-02 17:04:42
尹 일주일 만에 복귀…서울중앙지검 1차장 사의

[앵커]

어제 법원의 결정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다시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오늘 정상 출근해 현안 보고를 받는 등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원전 수사 등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 대검찰청으로 정상 출근해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윤 총장은 어제 법원 결정이 나온 지 40분 만에 대검으로 출근하면서 일주일 만에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오늘도 대검 간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가운데 월성 1호기 원전 수사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윤 총장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직무대행을 맡았던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어제(1일) 대검 감찰부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검 감찰부에 관한 진정서가 제출돼 이를 대검 인권정책관실에 배당한 건데요.

대검 대변인실은 이 진정서는 대검 감찰부가 지난달 25일 이른바 '판사 문건' 관련 수사 정보정책관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하고 수사절차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윤 총장의 거취에 영향을 줄 징계위 절차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틀 뒤인 금요일에 징계위가 열리죠.

[기자]

네, 추미애 장관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징계위 철회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오늘로 예정됐던 징계위는 윤 총장 측 요청에 따라 모레(4일)로 연기된 상황입니다.

다만 징계위에 참석해야 하는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징계위가 제때 열릴 수 있을지 미지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새 법무부 차관에 이용구 변호사가 내정되면서 징계위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데 윤 총장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고요.

[기자]

네, 김욱준 1차장 검사가 어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욱준 차장검사는 사의를 표명하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존재가치를 위협하는 조치들을 즉각 중단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친정부 성향인 이성윤 지검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 차장검사는 윤 총장 장모 사건을 지휘해왔는데요.

김 차장검사 산하의 형사 6부가 지난달 24일 윤 총장 장모를 의료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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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