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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접종 강요보다 정보제공해야"…백신시험 타당성 논의

세계

연합뉴스TV WHO "접종 강요보다 정보제공해야"…백신시험 타당성 논의
  • 송고시간 2020-12-09 08:40:01
WHO "접종 강요보다 정보제공해야"…백신시험 타당성 논의

[앵커]

코로나19의 폭발적 증가세에 각 국이 백신 접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 백신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영국을 시작으로 각 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가 본격화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백신 접종의 자발적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각 국 정부가 긴급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강요할 수 있지만 일부가 우려하는 백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해결해야 한다는 겁니다.

<마이클 라이언 / WHO 긴급대응팀장> "사람들에게 데이터와 혜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서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당장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가족이나 친지간 밀접 접촉도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 WHO 긴급대응팀장> "기억하십시오. 불행히도 포옹은 피해야 합니다."

접종 순위에 대해서도 의료인과 노년층을 시작으로 대상을 넓혀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접종 초기에는 백신을 맞는 인구가 적기 때문에 개인과 지역사회의 예방수칙 준수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WHO 예방접종전략자문단이 마련한 지침에 따라 가장 필요한 이에게 예방접종을 우선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또 백신에 대한 접근성 향상은 물론 백신이 개발된 뒤에도 효능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WHO는 자문단을 구성해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에게 바이러스를 직접 주입하는 방식에 대한 타당성 논의도 들어갑니다.

코로나 백신 개발의 경우 후보 물질을 접종하고 참가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때까지 기다리는 통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탓에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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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