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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겐 코로나가 기회…美 부호들 재산 1천조원↑

세계

연합뉴스TV 누구에겐 코로나가 기회…美 부호들 재산 1천조원↑
  • 송고시간 2021-01-02 13:38:22
누구에겐 코로나가 기회…美 부호들 재산 1천조원↑

[앵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도 지난해 미국 부호들의 재산은 천문학적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가 폭만 1천조원이 넘는데요.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사람은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지난해 부호들의 재산은 1천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블룸버그 집계를 인용해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 부호들의 재산이 1조 달러, 우리돈 1천88조원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서민 경제가 휘청이는 와중에도 부호들의 재산은 계속해서 늘어난 것입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사람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머스크의 총재산은 1년 사이 5배로 불어나 1천59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세계 갑부 순위에서도 빌 게이츠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총재산 1천860억 달러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재산이 700억 달러 늘어났습니다.

두 사람의 재산 증가분을 합치면 우리돈 217조원으로 139개국 국내총생산을 합친 것과 맞먹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엄청난 재산을 불린 데는 주로 보유 주식의 가격 상승 덕분이었습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과 분기별 영업이익 흑자, 전기차 수요 훈풍 등이 호재로 작용해 주가가 8배나 뛰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지난해 7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쇼핑이 늘었던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연합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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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