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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검경 수사권 이첩, 합리적으로 행사"

사회

연합뉴스TV 김진욱 "검경 수사권 이첩, 합리적으로 행사"
  • 송고시간 2021-01-18 07:43:12
김진욱 "검경 수사권 이첩, 합리적으로 행사"

[앵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공수처의 중립성과 청렴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특히 공수처장의 수사권 이첩요청권에 대해 검경과 긴밀히 협의해 합리적인 행사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수처장은 검경이 수사 중인 권력기관 수사를 넘겨받을 수 있는 '이첩요청권'이 있습니다.

수사의 공정성 논란 등이 발생하면 공수처가 나서게 되는 것인데, 요청을 받은 수사기관은 이에 응해야 됩니다.

야권에서는 이를 놓고 공수처가 권력 남용 기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는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처장에게 부여된 권한을 합리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의하여 우려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 후보자는 "별건수사, 표적수사 등으로 대표되는 기존 특별수사의 부정적 관행을 답습하지 않겠다"며 "공수처가 직접 정보를 수집하는 형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공수처 수사 과정에서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개방형 조사실에서 모든 과정을 영상녹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공수처 인사와 관련해 "수사 의지·청렴성 등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고 설명했고, 앞으로 "공수처장이나 공수처 검사의 주식 보유·거래 제한 필요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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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