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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충청서 '대망론'…이준석 대선여론조사 첫 등장

정치

연합뉴스TV 野 충청서 '대망론'…이준석 대선여론조사 첫 등장
  • 송고시간 2021-06-05 09:14:56
野 충청서 '대망론'…이준석 대선여론조사 첫 등장

[앵커]

6.11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열린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합동 토론회는 '충청 대망론'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0선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후보는 처음으로 대권선호도 여론조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방현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대전에 모인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앞다퉈 '충청대망론'을 꺼냈습니다.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모두 충청 출신이라며 표심을 자극한 겁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요새 '충청 대망론' 때문에 마음이 들뜨시지 않습니까? 송영길 당대표, 벌써 '윤석열 파일' 운운하며 흔들고 있습니다. 저 나경원, 네거티브의 길목을 딱 지키고 있어서 확 한칼에 치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충청 대망론'을 '충청 현실론'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꼭 하나의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영남의 단합과 영남의 지지에서 충청 후보가 될 때 실현 가능한 것이지…"

충청 주자인 홍문표 후보는 자강론을, 조경태 후보는 청년 창업 공약을 내놨는데, 선두 이준석 후보는 교육 개혁 메시지로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권의 선두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떤 선동가가 교육의 기회를 잃어가는 아이들을 내버려두고 나중에 그들이 뒤처졌다는 이유만으로 10만 원을 주는 방식으로 그것이 복지라고 그런 식으로 해결하자 하면 저는 완강하게 거부하겠습니다."

이날 이 후보는 차기 정치 지도자 여론조사에도 깜짝 등장했습니다.

30대라 피선거권도 없는 상황에서 기존 주자들을 제치고 순위권에 오른 겁니다.

이 후보는 차기 지도자로 인정받은 건 감사하지만, 다른 야권 주자들을 위해 앞으로 수치를 언급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합동 연설을 모두 마친 후보들은 방송토론을 거쳐 다음주 금요일 전당대회에서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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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