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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동산 의혹 12명 탈당 권유…일부 당사자들 반발

정치

연합뉴스TV 與, 부동산 의혹 12명 탈당 권유…일부 당사자들 반발
  • 송고시간 2021-06-08 19:04:20
與, 부동산 의혹 12명 탈당 권유…일부 당사자들 반발

[앵커]

어제 국민권익위원회 발표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가족 12명이 부동산 거래, 보유 과정에서 위법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죠.

당 지도부가 조치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지도부는 권익위가 위법 의혹이 있다고 발표한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탈당을 권유했습니다.

명단도 공개가 됐습니다.

특히 업무상 비밀을 이용한 의혹을 받는 3명은 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의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명의신탁 의혹은 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 의원이,

농지법 위반 의혹은 우상호, 오영훈, 양이원영, 윤재갑, 김수흥 의원이 각각 받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아직 개별 의원들의 소명도 듣기 전이지만, 제 식구 감싸기로 비춰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강력한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내용이 경미한 것도 있는 만큼, 수사기관 수사에서 무혐의가 나오면 돌아올 자격이 되는 것으로, 당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발표 이후 해당 의원들의 해명 기자회견이 잇따랐습니다.

문진석, 윤재갑 의원 등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의심을 해소하고 복당할 것이라는 의원도 있는 반면, 대다수는 최소한의 사실관계 확인도 없었다며, 자신들의 억울함을 주장, 결정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이 민주당 출신이라며, 셀프 면피 조사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기관인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해 공정성을 담보 받겠다며 민주당도 감사원 조사에 응하라고 했는데요.

민주당은 감사원법상 국회 공무원은 감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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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