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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때문에 마스크 패치 붙였는데…"사용 중단해야"

경제

연합뉴스TV 냄새 때문에 마스크 패치 붙였는데…"사용 중단해야"
  • 송고시간 2021-06-08 20:58:14
냄새 때문에 마스크 패치 붙였는데…"사용 중단해야"

[뉴스리뷰]

[앵커]

하루종일 쓰는 마스크 때문에 답답하고 냄새날 때가 많죠.

이때 쓰면 좋다고 시중에 일종의 방향제인 마스크 패치란 게 팔리고 있는데요.

엄연히 화학제품이지만 당국의 위해성 검사를 받은 제품이 하나도 없어 소비자원이 사용 중단을 당부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마스크 패치입니다.

마스크 표면에 스티커처럼 붙여서 사용하는 일종의 방향제인데, 답답한 느낌이나 냄새 제거에 도움을 준다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팔리는 49개 제품을 조사해보니, 허가받은 제품은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인체에 안전한지 확인을 받지 않은 겁니다.

마스크 패치는 마스크에 붙여 쓰는 제품이다 보니 호흡을 하면 성분이 곧바로 폐까지 흡입될 수 있습니다.

만약 유해 성분이라도 들어있다면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동욱 / 한국방송통신대 보건환경학과 교수>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게 되면 적은 양이라도 화학물질이 있는 경우는 몸 안에 많이 들어가게 되는 거죠."

소비자원은 49개 제품 사업자에 모두 즉시 판매 중단을 권고했지만, 8곳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소비자원은 마스크 패치 사용 중단을 당부했습니다.

<윤혜성 / 한국소비자원 위해관리팀장>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마스크 패치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므로 즉시 사용을 중단하시고 일반방향제라도 마스크에 부착해서 사용하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소비자원은 또 환경부 등 관계부처를 통해 문제가 된 사업자에 대한 행정처분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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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