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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이준석 이번주 상견례…안팎 고심 깊어지는 與

정치

연합뉴스TV 송영길·이준석 이번주 상견례…안팎 고심 깊어지는 與
  • 송고시간 2021-06-13 18:51:28
송영길·이준석 이번주 상견례…안팎 고심 깊어지는 與

[앵커]

'86세대' 맏형 격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36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번 주 상견례를 갖습니다.

송 대표는 이준석발(發) 세대교체 바람에 대처하는 동시에 당내 갈등도 수습해야 하는 안팎의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6세' 이준석 대표를 카운터 파트로 만나게 되는 '86세대' 맏형 격인 송영길 대표.

22세 나이 차이를 딛고, 대등한 정치 권력으로서 만나는 여야 대표 회동이 이번 주 펼쳐집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주 이준석 대표가 송영길 대표를 찾아 취임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방 일정은 월요일 이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대표는 이 대표의 예방 자리에서 여야 회동 정례화를 정식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이를 떠나 이 대표를 제1야당 대표로 예우하면서 협치와 민생에 집중하는 파트너십을 부각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송 대표의 속내는 복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의 등장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변화 열망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송 대표는 민주당 쇄신을 위한 강력한 조치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권익위에서 부동산 의혹이 있다고 통보받은 의원 12명에게 탈당을 권고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탈당 권유는) 내로남불과 부동산 문제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해당 의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내홍만 커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 지지율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다가오는 부동산 정책 의원총회에서 당내 이견을 조율해야 하는 점도 송 대표의 리더십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의 등장으로 쇄신론과 지지층 확장 등 민주당의 대선 전략 수정도 불가피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 취임 두 달째 접어든 송 대표는 또다시 시험대에 오른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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