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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돌파구 부심…이낙연·정세균 '적통 경쟁'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돌파구 부심…이낙연·정세균 '적통 경쟁'
  • 송고시간 2021-06-14 20:57:35
이재명, 돌파구 부심…이낙연·정세균 '적통 경쟁'

[뉴스리뷰]

[앵커]

여권 대권주자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지지율 정체를 겪으며 돌파구 찾기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후위 주자들의 협공도 강해지는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DJ 적자임을 자처하며 민주당 정통 후보임을 내세웠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지사가 당 안팎의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밖으로는 박스권 지지율을 뚫어내고, 안으로는 경선 연기론을 주장하는 후위 주자들의 협공에 대처하는 일이 과제로 꼽힙니다.

이재명 지사 측은 "현재는 야당의 시간일 뿐"이라며 "대선 레이스가 진행될수록 이 지사가 중도층을 흡수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발(發) 돌풍' 속 박용진 의원이 대선주자 지지율 3위에 오르고, 세대교체 바람이 부는 데에도 이 지사 측은 "큰 영향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계 한 의원은 "이 지사가 받는 영향은 적다"며 "오히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타격이 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지사는 경선 연기가 없다는 가정하에 이번 주 민주평화광장 지역별 출범을 마무리하며 '세 다지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 지사를 추격하는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경기 고양시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습니다.

두 주자는 DJ 적통임을 자처하며 민주당 정신을 잇는 대권후보임을 앞다퉈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김 전 대통령과 동시대를 살았다는 것은 우리 세대의 축복"이라고 강조했고, 정 전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의 애민 정신과 준비된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응하는 참신한 얼굴 찾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대선기획단장으로 원외 인사, 청년, 비정치인이 거론되는 가운데 오는 수요일 구체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80년대생인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 등의 발탁 가능성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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