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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이철희 만난 이준석…여야정 협의체 뜨나

정치

연합뉴스TV 김부겸·이철희 만난 이준석…여야정 협의체 뜨나
  • 송고시간 2021-06-16 19:33:19
김부겸·이철희 만난 이준석…여야정 협의체 뜨나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늘(16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여·야·정 상설 협의체' 구성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습니다.

여의도에 일고 있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협치로도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에 협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예방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야당에게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정부의 주요 정책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싶다"고 제안했고,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합리적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이준석 대표님께서는 여야 상설협의체를 잘 가동해서 이견을 좁혀가는 그런 틀로 쓰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러 온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역시 협치를 기대하며 여야정 협의체의 빠른 재가동을 희망했습니다.

<이철희 / 청와대 정무수석> "실질적으로 감안해보면 운영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가능하다면 저희들은 조속히 했으면 좋겠다 싶고요."

국무총리와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잇달아 받은 이 대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에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국가적 위기 상황에 있어서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 자료라든지 이런 것들도 저희가 잘 제공받고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야는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는 정치가 아니라, 서로 자기반성과 개혁을 통해 국민을 받들고 봉사…"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2018년 만들어진 여야정 협의체는 같은 해 11월 회의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멈춰 섰습니다.

청와대는 물론 여야 대표가 모처럼 공감대를 이룬 만큼 재가동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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