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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3종 패키지' 추경 추진…청년특임장관 제안도

정치

연합뉴스TV 송영길 '3종 패키지' 추경 추진…청년특임장관 제안도
  • 송고시간 2021-06-16 19:55:07
송영길 '3종 패키지' 추경 추진…청년특임장관 제안도

[앵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2차 추경을 편성하자고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신용카드를 쓴 만큼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도 추진하자고 밝혔는데요.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송영길 대표.

2차 추경으로 민생 경기의 회복 속도를 높이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2차 추경 논의에도 돌입해야 합니다. 여전히 회복이 더딘 서민경제와 골목상권, 고용시장 회복을 위해서입니다."

이를 통해 이른바 '3종 패키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상공인 피해 추가지원과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입법을 앞둔 손실보상제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성격을 갖습니다.

신용카드 캐시백은 올해 3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2분기보다 많으면, 증가분의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내용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송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년특임장관 신설을 공개 제안하고 연설문에 '청년'이란 표현을 21번이나 사용하는 등 '2030 민심 다독이기'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아울러 "내로남불을 극복하고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라고도 다짐했습니다.

성난 부동산 민심 수습을 위해 송 대표는 '누구나 집'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분양가의 10%를 내고 10년 거주하면 최초의 분양가로 집을 살 권리를 갖고, 현금 6%만 내고 거주하면 집값 상승분의 50%를 매년 나누는 내용입니다.

한편 송 대표는 현재의 에너지 정책으로는 탄소 중립에 한계가 있다며 수소·원자력 종합적 활용을 보완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소형 모듈 원자로(SMR)'가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양이원영 의원이 '해결책 초점이 잘못됐다'며 반발하는 등 당내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아울러 송 대표는 강성 지지층의 요구가 높은 검찰·언론개혁도 안착시키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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