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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부터 메모리까지…판 더 커지는 반도체시장

경제

연합뉴스TV 시스템부터 메모리까지…판 더 커지는 반도체시장
  • 송고시간 2021-06-18 07:25:12
시스템부터 메모리까지…판 더 커지는 반도체시장

[앵커]

세계 경제가 코로나 불황을 빠르게 탈출하고 4차 산업혁명이 겹치며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했다지만 반도체 기업들 주가를 보면 그렇지 않죠.

그런데 시장 조사기관들이 잇따라 반도체 성장 전망치를 높여 잡고 있습니다.

수요가 예상보다 더 많다는 얘기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시달려온 현대차그룹은 국내와 미국에 이어 브라질 공장도 가동을 일부 축소했습니다.

이달 들어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반도체 보릿고개를 넘지 못한 건데, 그만큼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이 24%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당초 전망보다 5%포인트 더 높아진 겁니다.

자동차용 아날로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칩은 31%, 산업용 반도체는 이보다 더 높은 47%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단가도 평균 2%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는 매출이 32% 늘 것이란 예측도 나왔습니다.

이달 초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도 당초 10%로 봤던 올해 세계 반도체산업 매출 증가율을 19%로 올린 바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비수기인 1분기도 세계 반도체 기업들 매출은 작년 4분기보다 더 늘어난 상태입니다.

<안기현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수요 공급간의 격차로 인해서 반도체가격이 상승을 해요, 상승분까지 더해져서 시장이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아마 이런 현상은 2년 이상 갈 것으로…"

차량용 등 시스템 반도체 뿐 아니라 가격 정체 상태인 메모리 반도체까지 급격한 수요 확대가 전망되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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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