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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선 연기' 결론 못내…내일 의총 찬반 격돌

정치

연합뉴스TV 與 '경선 연기' 결론 못내…내일 의총 찬반 격돌
  • 송고시간 2021-06-21 05:31:13
與 '경선 연기' 결론 못내…내일 의총 찬반 격돌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22일) 의원총회를 열어 대선 경선 연기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어젯밤(2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정 논쟁을 매듭지으려 했지만 이견이 팽팽해 의견 수렴 과정을 한번 더 거치기로 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선 연기론을 둘러싼 당 내홍이 커지는 가운데 송영길 대표는 내일(22일) 의원총회 이후로 결단을 미뤘습니다.

이낙연계와 정세균계 의원을 중심으로 한 66명의 의원이 경선 연기를 주장하며 요구한 의원총회 소집을 받아들인겁니다.

앞서 송영길 대표는 대선후보 경선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데 무게를 싣고 주말 동안 대선주자들과 대면 또는 전화로 설득했습니다.

여권 '빅3'인 이재명 경기지사·이낙연 전 대표·정세균 전 총리와는 전화 통화로 경선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송 대표는 어제 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선 연기론 관련 대선주자들에게 청취한 의견을 지도부에 공유했습니다.

하지만 경선 연기론을 둘러싼 대선주자간, 최고위원간 이견이 팽팽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의원총회를 개최해서 경선 일정 관련 의원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기로 했습니다. 듣는 방식은 지난 부동산 정책 의총 때처럼 찬반 의견을 나누어서 듣도록 하고…."

의원총회에서 진행될 경선 연기론 찬반 토론은 '이재명 대 반(反) 이재명' 계파 격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의원총회에서는 경선 일정을 결정하는 권한이 없어 공은 지도부로 넘어오게 됩니다.

송 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치는대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서 경선 일정 갈등 매듭 짓기를 시도합니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는 이날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을 의결하고 선관위원장에 5선 이상민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대선 경선을 관리할 '경선기획단' 공동 단장으로는 재선 강훈식 의원을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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