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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사망 백신 연관성 첫 인정…AZ미접종자 예약

경제

연합뉴스TV 30대 사망 백신 연관성 첫 인정…AZ미접종자 예약
  • 송고시간 2021-06-21 15:54:42
30대 사망 백신 연관성 첫 인정…AZ미접종자 예약

[앵커]

국내에서 백신접종과 인과성을 인정한 첫 사망 사례가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으로 진단된 30대 남성 사례에 대해서 백신 접종과 사망의 인과성을 인정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인과성이 인정된 첫 사망 사례인데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란 '희귀 혈전증'은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을 맞은 뒤 아주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해조사반은 오늘(21일)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사망, 중증 및 아나필락시스 이상반응 신고사례 관련 인과성을 심의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심의한 신규 사망사례 12건의 평균 연령은 70.5세, 이 중 75%인 9명이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접종받은 백신은 화이자 6명, 아스트라제네카 5명, 얀센 1명입니다.

이 중 9건은 기저질환과 고령 등에 의해 유발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봤습니다.

한편, 2건은 의무기록 등 추가 자료를 보완해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통해 224건의 사망, 238건의 중증 사례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230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는데요.

백신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오늘 사망 1건을 포함, 중증 3건, 아나필락시스 72건 총 76건입니다.

[앵커]

네, 그리고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백신 접종을 예약하고도 이번 달 접종을 받지 못한 고령자 등에게 다음 달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죠?

[기자]

네,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초과 예약자에 대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60∼74세 고령자 및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 이번 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 예약자 가운데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대상입니다.

대상자 약 20만 명은 다음 달 5일부터 17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합니다.

이들에 대한 사전 예약은 오는 23일 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8일간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누적 1,501만여 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2%를 기록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2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357명으로 지난 15일 이후 엿새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 발표와 비교해도 42명 줄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317명 해외유입이 40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7명, 경기 88명 등 수도권이 222명으로 전체의 70% 넘게 차지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은 잇따르고 있지만 주간 단위 확진자 규모는 조금씩 작아지는 흐름입니다.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1일 평균 444.4명으로 직전 주보다 15.2% 감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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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