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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손잡는 '미드 스페이스'…1,200조 우주시장 목표

경제

연합뉴스TV 민관 손잡는 '미드 스페이스'…1,200조 우주시장 목표
  • 송고시간 2021-06-21 22:47:06
민관 손잡는 '미드 스페이스'…1,200조 우주시장 목표

[앵커]

첫 한국형 발사제 누리호나 차세대 중형위성 등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은 지금까지 모두 정부 몫이었는데요.

이 방식을 민간 주도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다만 당장은 쉽지 않은 만큼, 정부가 밀고 민간이 끄는 '미드 스페이스' 전략이 채택됐는데요.

소재형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재작년 3,660억 달러, 410조 원이 넘습니다.

2040년엔 그 세 배인 1조1,000억 달러, 1,200조 원까지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이준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획정책본부장> "우주산업의 파이가 커지고 있고, 정부가 하던 일을 민간에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갈 것이다."

시장이 커지자 선진국에선 민간 주도 우주개발인 '뉴스페이스'가 새로운 추세가 되고 있습니다.

재활용 가능한 발사체까지 쏘아 올린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대표적입니다.

우리도 우주개발에 민간자본과 유연성을 활용할 필요가 있지만 당장은 쉽지 않은 상황.

그래서 정부가 징검다리로 민간에 정부 기술을 이전하고 공공 수요를 만들어주는 '미드 스페이스'전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권현준 /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첫 번째 추진하려는 것이 공공수요의 대폭적 확대를 통한 기업들의 우주산업으로의 유입입니다."

국내 우주 기업들도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상휘 / 한화 방산 상무> "우주 경쟁력을 일시적으로 확보하고, 다시 이런 부분을 보고 기업이 재투자를 하고 다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면 이게 바로 우주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는…"

정부는 우선 미드 스페이스 전략의 첫 과제로 2031년까지 공공분야 초소형 위성 100기를 산업체 주도로 개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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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