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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내가 동남아 웹툰 1위"…경쟁 후끈

경제

연합뉴스TV 카카오·네이버 "내가 동남아 웹툰 1위"…경쟁 후끈
  • 송고시간 2021-06-22 20:22:18
카카오·네이버 "내가 동남아 웹툰 1위"…경쟁 후끈

[앵커]

거의 모든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가장 공을 들이는 사업, 바로 웹툰입니다.

두 기업은 웹툰 산업의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최근엔 동남아 시장이라는 무대에서 자존심 싸움을 벌였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

두 기업은 모두 커머스와 금융 등 신산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한 발이라도 앞서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공을 들이는 건 웹툰 사업입니다.

전세계 웹툰 시장의 규모는 7조 원 수준.

하지만 웹툰은 단순히 만화에 그치지 않고 영화와 드라마의 주요 소재로도 활용됩니다.

이런 잠재적 가치까지 반영하면 웹툰 시장 규모는 100조 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웹툰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빅 테크들이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 배경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요 경쟁 무대는 동남아 시장.

최근 두 기업은 서로가 태국과 대만 웹툰 시장에서 1위 플랫폼이라며 맞섰는데, 네이버가 동남아 웹툰 시장과 관련된 자료를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카카오는 앱 인기 순위에서 1위에 오른 것이라며 현지로 진출한 지 7년이 넘은 네이버웹툰 이용자가 많은 건 당연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웹툰 시장을 네이버가, 일본 시장을 카카오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아 시장을 빼앗길 수 없다는 두 기업의 의지가 신경전으로 번진 겁니다.

<위정현 /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양자가 박빙의 승부를 하고 있다…한국 플랫폼 두 개가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고…"

국내에서 시작된 두 빅 테크 기업의 웹콘텐츠 경쟁이 일본과 미국을 넘어 세계 각지에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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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