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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600명대…수도권은 거리두기 2단계

경제

연합뉴스TV 닷새째 600명대…수도권은 거리두기 2단계
  • 송고시간 2021-06-27 18:07:42
닷새째 600명대…수도권은 거리두기 2단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닷새째 6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방역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614명입니다.

그제 668명에서 주말 검사 건수 감소 등으로 54명이 줄긴 했지만, 닷새 연속 600명대입니다.

해외유입은 44명, 지역감염자는 570명입니다.

최근 일요일 발표된 확진자 수는 400∼500명대를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이번 주 확진자 규모는 다소 큰 편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5개 학원에서 근무하는 영어 원어민 강사 6명의 확진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남과 부천, 고양, 의정부 지역 영어학원을 중심으로 10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가 들어올 수 있는 해외 유입 확진자도 증가추세입니다.

어제 발표된 57명보다 13명이 줄긴 했지만 델타 변이가 확산 중인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사람들 중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하루 1만1천여 명이 추가로 1차 접종을 받으면서 전체 인구의 29.8%인 1,529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앵커]

다음 달부터는 현행 5단계를 4단계로 줄인 새 거리두기 체계도 시행되는데요.

일단 수도권은 2단계가 적용된다고요?

[기자]

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은 개편안 2단계를, 수도권 이외 지역은 1단계를 각각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7월부터 수도권에서는 현재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 식당·카페의 매장 내 영업시간이 밤 12시까지로 늘어나는데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완화돼 일단 7월 14일까지 2주간은 6명까지, 그 이후로는 8명까지 모임이 허용됩니다.

새 거리두기 체계상 가장 낮은 단계인 1단계에서는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면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이 아예 없습니다.

김 총리는 "아직은 거리두기 개편이 이르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지난 5개월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방역수칙을 정교하게 다듬어왔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2주간의 이행 기간을 두고 현장의 방역상황을 특별 점검하면서 기본방역수칙 실천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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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