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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강남 직결 무산됐지만…"여의도·용산 직행"

경제

연합뉴스TV GTX-D 강남 직결 무산됐지만…"여의도·용산 직행"
  • 송고시간 2021-06-29 20:59:54
GTX-D 강남 직결 무산됐지만…"여의도·용산 직행"

[뉴스리뷰]

[앵커]

향후 10년간 만들어질 철도망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관심을 모은 수도권 서부 GTX는 원안대로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잇고 강남 연결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대신 다른 노선을 같이 활용하는 방식으로 김포에서 환승 없이 서울 여의도와 용산까지 가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까지 가는 대신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하기로 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

속칭 '김부선'이라는 논란 속에 인천시와 경기도는 서울 강남권 직접 연결을 요구했지만, 국토교통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경기도의 건의대로 김포와 강남, 하남을 잇는 GTX-D 노선을 건설할 경우 당초 계획보다 사업비 4조2,000억 원이 더 필요한데, 경제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대신, 인천 송도와 남양주를 가로지르는 GTX-B 노선과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으로, 김포나 검단에서도 환승 없이 여의도나 용산까지 가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렇게 할 경우 김포 장기에서 여의도까지 24분, 용산까지는 28분이면 갈 수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입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과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열차 추가투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우재 /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 "철도 서비스를 공급해드릴 때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사이에는 도로, 버스 등의 다른 교통 대책들도 같이 검토·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당근책에도 인천 검단과 김포 주민들은 즉각 반대 의사를 밝히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한동안 갈등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편, 정부는 광주와 대구 199㎞ 구간을 잇는 이른바 달빛 내륙철도 사업을 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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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