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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없고 정책은 부실"…尹 때리기 나선 與주자들

정치

연합뉴스TV "비전 없고 정책은 부실"…尹 때리기 나선 與주자들
  • 송고시간 2021-06-29 22:01:44
"비전 없고 정책은 부실"…尹 때리기 나선 與주자들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여야의 대권 시계는 더욱 빨라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은 속속 대선 경선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고 '윤석열 집중 견제'에 나섰습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 둘째 날,

이낙연 전 대표와 박용진·이광재·김두관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후 최문순 강원지사의 출판기념회에서 한자리에 모인 여권 주자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정 비전이 뭔지가 드러나지 않은 선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안이 없이 국민들의 분노를 자극해서 하려고 하는 정치는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임기 보장된 자리를 정치적 목적으로 대선 직행을 하면서 사표를 내고 오로지 정부 비판만 한다는 것은 자기부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출마의 정당성만을 찾으려다가 구체화하지 못한 철학, 준비되지 못한 정책의 부실함을 드러냈다"고 혹평했습니다.

여권 지지율 1위 주자인 이재명 경지지사는 윤 전 총장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7월 1일로 예고된 영상 출마 선언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공정·성장·실용을 키워드로 선언문을 다듬는 중입니다.

출마 선언을 마친 뒤엔 고향인 안동을 찾아 TK 주자임을 부각하고, 다음 날엔 호남으로 향합니다.

영·호남 동시 공략 행보입니다.

이 지사를 추격하는 후발주자들은 공동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단일화를 선언한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함께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며, 민주당 '적통주자'임을 내세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단일화가 자신에게도 해당하는 문제라며, 뜻을 같이하는 후보들이 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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