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떠들썩한 출정식 대신, 출마의 변을 알리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는 방식이었는데요.
가장 크게 강조한 건 '공정', '성장'이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노동자에서, 주경야독으로 검정고시를 통과한 뒤 사법고시까지 합격한 이재명 지사.
스스로를 '흙수저 비주류'라고 칭할 정도로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16년 만에 진보진영 경기도지사를 거쳐 유력 대선 후보로 서기까지,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이런 이 지사, 대한민국 위기의 원인을 불공정과 양극화로 꼽았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누군가의 부당이익은 누군가의 손실입니다. 강자가 규칙을 어겨 얻는 이익은 규칙을 어길 힘조차 없는 약자의 피해입니다."
출마 선언의 방점은 13번 언급한 '공정', 11번 언급한 '성장'에 찍었습니다.
이 지사는 공정성의 확보가 희망과 성장을 가능케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규칙을 지켜도 손해가 없고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나라, 기회는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의 결과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여야 미래가 있습니다."
규제 혁신, 한반도 평화경제체제 수립 등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경제 부흥정책을 즉각 시행함으로써 대전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보편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다고도 했습니다.
자신의 브랜드 정책인 '기본소득' 도입으로 부족한 소비를 늘리고,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실거주 주택을 보호하고 투기용 주택은 세금과 금융 제한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적정한 분양주택 공급, 그리고 충분한 기본주택 공급으로 더 이상 집 문제로 고통받지 않게 하겠습니다."
자신이 응원받는 건 성남시와 경기도를 이끌며 만든 작은 성과와 효능감 때문일 것이라며,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또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개혁을 성공할 수 있다며 더 유능한 4기 민주당 정권을 세우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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