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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檢수사 지나쳤지만…조국 가족, 유죄시 책임져야"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檢수사 지나쳤지만…조국 가족, 유죄시 책임져야"
  • 송고시간 2021-07-02 19:57:08
이재명 "檢수사 지나쳤지만…조국 가족, 유죄시 책임져야"

[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1시간 넘게 온라인으로 진행됐는데요.

'조국 사태'에 대한 입장 등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지사는 이른바 '조국 사태'와 관련해 "검찰의 선택적인 검찰권 행사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선택적 정의'를 행사한 윤석열 검찰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만약 유죄가 확정된다면 조국 전 장관 가족도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공직자는 털어도 먼지가 안 나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최종 결론은 법원이 낼 수밖에 없고, 우리는 인간의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요."

간판 정책인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지역화폐 형태로 복지를 늘리면서 동시에 소비를 촉진함에 따라, 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려가 많기 때문에 유일한 제1 공약이라고 말할 수는 없고 충분한 논의를 거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부동산 정책만큼은 자신 있다며, 가장 긴 시간을 들여 설명했습니다.

정상적 공급과 수요로 결정된 가격은 존중해야 한다며, 억지로 누를 필요 없이 세금을 부과하고, 수요 공급이 왜곡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비필수 부동산에 대한 부담과 제한을 징벌적 수준으로 강화하되, 실거주 실수요 부동산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부담 또는 제한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

'도쿄올림픽 보이콧'은 부담이 있더라도 역사적 기록에 남기기 위해서라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국가 단위가 아닌 방식으로 참여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지사는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관련 질문에는 "얼마나 더 증명해야 하느냐"며 판단은 국민들의 몫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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