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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그린'·LG 전장사업…기업 체질 변화 가속

경제

연합뉴스TV SK이노 '그린'·LG 전장사업…기업 체질 변화 가속
  • 송고시간 2021-07-03 09:22:59
SK이노 '그린'·LG 전장사업…기업 체질 변화 가속

[앵커]

SK이노베이션이 기존 탄소 중심의 사업 구조 전면 개편에 나섰죠.

LG전자도 글로벌 전자 장비기업으로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 변화 노력은 대기업도 예외일 수 없는 상황인건데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1962년 국내 최초 정유 기업으로 출범한 SK이노베이션.

2025년까지 총 30조원을 투자해 그린 자산 비중을 높여 탄소 중심인 회사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선 사업 분할을 검토중인 배터리 분야를 강화해 현재 40GWh 수준인 배터리 생산량을 5년 후에는 200GWh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여기에 리사이클 기반의 화학 회사로 전환을 위해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회수해 할용하고, 폐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하는 사업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준 /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포트폴리오의 중심을 카본에서 그린으로 확실히 옮기겠습니다. 그 핵심에 배터리 사업이 있습니다. 그린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6%, 2020년 30%에서 2025년 70%까지 확대될 것으로…"

생활가전 중심이던 LG전자는 글로벌 전장 기업으로 거듭나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회사 내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해 세계 3위 캐나다 자동차부품 회사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을 공식 출범한 겁니다.

합작법인은 앞으로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 탑재형 충전기 등을 생산·공급할 계획으로

LG그룹은 배터리, 차량 통신용 장비, 헤드램프 등으로 이어지는 관련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지금 뚜려한 추세는 탈탄소, 전자·디지털, 그린 전환 이런 쪽이기 때문에요. 기존의 주력산업의 한계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경영적인 판단이나 결단은 이뤄지고 있다 생각이 듭니다."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경영 전략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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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