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을 써도 몸이 흠뻑 젖을 정도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비구름대가 예사롭지 않은데요.
정체전선은 현재 남해안에 머무르고 있고요.
저기압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세찬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15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중부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특보는 제주도와 호남 일부지역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비의 강도도 강하지만 양도 많겠습니다.
이미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10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는데요.
내일까지 영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50~100mm의 비가 더 오겠고요.
중부지방과 제주산지는 최대 150mm가 넘는 큰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취약 시간대인 밤사이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걱정입니다.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비구름대 더욱 폭발적으로 발달하겠고요.
중부지방과 호남서해안은 내일 새벽까지, 지리산부근과 남해안은 내일 새벽부터 아침사이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안전 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정체전선이 오르락내리락하며 다음주는 맑은 하늘 보기 어렵겠고요.
특히 충청이남지방은 장기간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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