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743명 신규확진…'토요일 기준' 올해 첫 700명대

경제

연합뉴스TV 743명 신규확진…'토요일 기준' 올해 첫 700명대
  • 송고시간 2021-07-04 11:10:22
743명 신규확진…'토요일 기준' 올해 첫 700명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3일)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에도 743명이 나왔는데요.

토요일 발생 확진자로는 올해 들어 최대고 해외유입 확진자가 80명이 넘어 거의 1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743명입니다.

'주말 효과'가 반영됐음에도 여전히 큰 규모인데요.

토요일 기준으로 7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건 올해 들어 어제가 처음입니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계속되는 것이 주원인입니다.

오늘(4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가 662명인데, 이 가운데 수도권 비중이 81.7%에 달했습니다.

전국 확진자의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온 건 벌써 닷새째입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인데, 감염력이 센 만큼 앞으로 감염 규모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어제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까지 열려 이 집회가 추가 확산의 고리가 돼 수도권 상황이 더 심각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어제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81명은 지난해 7월 25일 86명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진 않을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확산세로 당분간 수도권에서 '완화된 거리두기'가 적용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당초 이달 1일부터 적용되기로 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확진자 급증으로 일주일 연기됐는데요.

정부는 7일 이전, 새 거리두기 체계 적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심각한 확산세에 방역 수칙 완화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하루 사이 1,000여 명 늘어 모두 1,534만여 명이 됐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9%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