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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 수사…"채증 자료 분석"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 수사…"채증 자료 분석"
  • 송고시간 2021-07-05 05:21:44
경찰,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 수사…"채증 자료 분석"

[앵커]

경찰이 민주노총 집회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해당 자료를 토대로, 집회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뿐 아니라 다른 집회 참가자들도 수사할 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금지 통고된 불법 집회를 중단하시고 해산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찰의 경고 방송에도 서울 종로 일대에서 집회를 강행한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들.

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막는 행위라고 맞섰고,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인상 등을 주장하며 2시간 가량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과 경찰은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해, 집회 주최 측을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수사 대상은 집회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 적용 혐의는 일반교통방해, 집시법·감염병예방법 위반입니다.

도로에서 행진을 했고, 10인 이상 집회를 제한하는 행정 명령을 어겼으며 미신고 집회를 강행했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채증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며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 외 집회 참가자들에 대해서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지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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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