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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죄는 수도권 방역고삐…"접종해도 마스크 써라"

경제

연합뉴스TV 다시 죄는 수도권 방역고삐…"접종해도 마스크 써라"
  • 송고시간 2021-07-05 06:01:49
다시 죄는 수도권 방역고삐…"접종해도 마스크 써라"

[앵커]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완화된 새 거리두기 체제를 준비했던 정부가 다시 방역조치 강화로 선회했습니다.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수도권에선 백신 접종자도 야외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고, 밤 10시 이후 공원,한강변 음주도 금지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의 일환으로 정부는 우선 백신 접종을 모두 끝낸 사람도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했습니다.

지금은 권고지만 잘 지켜지지 않으면 벌칙조항을 포함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오후 10시 이후 공원, 강변 등에서의 음주도 금지합니다.

이 조치는 지자체들이 조례로 정해야 해 시행에 이틀 가량 걸릴 것이란 게 정부 설명입니다.

정부는 또 수도권 내 학원, 종교시설 등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7종을 대상으로 합동점검단을 운영합니다.

지난 일주일 일평균 수도권 발생 환자가 531명으로, 한 주 전보다 46% 넘게 급증한 데 따른 비상조치인 셈입니다.

당국은 느슨해진 방역의식도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회적으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음식점, 여행, 스포츠, 레저, 유흥업종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였고, 이는 모임, 회식, 여행 등의 사회적 이동과 접촉의 증가를 반영합니다."

정부는 또 변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검사자 중 변이 감염 여부 확인 비율도 15%에서 25%로 늘리고, 서울 중구, 강남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엔 임시 선별검사소를 늘려 평일에는 오후 9시,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8일부터 수도권에 적용할 방역조치 사항을 오는 7일 발표할 예정인데, 현 상황으로는 당초 예정했던 새 거리두기 시행의 추가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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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