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대통령 "코로나 엄중…불법집회 단호한 법적 조치"

정치

연합뉴스TV 문대통령 "코로나 엄중…불법집회 단호한 법적 조치"
  • 송고시간 2021-07-05 19:20:12
문대통령 "코로나 엄중…불법집회 단호한 법적 조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이 다시 엄중해졌다며 방역의 고삐를 더욱 조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오로지 민생에만 집중하라고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월요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

본격적인 차기 대선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지만, 코로나 등 국민 삶과 밀접한 현안들이 쌓여 있는 지금, 정치가 아닌 민생 챙기기에 집중할 것을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정부는 오로지 민생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문 대통령은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과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다시 우리 방역이 엄중한 상황에 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방역의 고삐도 더욱 조여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고위험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강화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위반 시 즉시 영업을 정지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엄격히 적용해야 하겠습니다. 수도권 상황이 심각한 만큼 더욱 높은 책임감을 갖고 방역망이 뚫리지 않도록 총력 대응해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대규모 집회 등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선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지난 주말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민주노총을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되는데, 민주노총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며 우회적인 경고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장마철 인명피해가 없도록 위험 지역들에 대한 사전 점검과 통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