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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김광현, 샌프란시스코전 7이닝 무실점…3승 사냥

스포츠

연합뉴스TV [미 프로야구] 김광현, 샌프란시스코전 7이닝 무실점…3승 사냥
  • 송고시간 2021-07-06 10:35:37
[미 프로야구] 김광현, 샌프란시스코전 7이닝 무실점…3승 사냥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선수가 '리그 최강'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3승에 성공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김광현이 내셔널리그 선두, 전체 승률 1위 팀인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습니다.

김광현은 3회까지 한 이닝에 1개 안타씩 허용했지만, 야수들의 도움을 받으며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4회에는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은 뒤 삼성 라이온즈 출신 러프를 상대하다 갑자기 허리통증을 호소했는데요.

부상 위기를 이겨내고 마운드에 남은 김광현은 러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6회까지 여덟타자를 연속 범타로 물리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습니다.

7회초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가우스먼에 꽁꽁 묶여있던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아레나도와 에드먼의 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카펜터가 2타점 3루타를 치며 세인트루이스가 2대 0으로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김광현도 7회말 가장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선두타자 러프를 볼넷으로 1루에 내보내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이어지는 타자들을 땅볼과 뜬공, 다시 땅볼로 잡아냈습니다.

7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김광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8회초 타석에서 교체됐는데요.

탈삼진 개수는 2개에 불과했지만, 3개 안타만 허용하는 효율적인 피칭이 돋보였습니다.

석 점을 더 추가한 세인트루이스가 5대 3으로 승리하며, 김광현은 시즌 3승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1일 11경기, 68일 만에 어렵게 시즌 2승을 사냥했던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첫 연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3.79에서 3.39로 낮췄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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