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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중원서 '탈원전' 때리기 계속…내일 안철수와 회동

정치

연합뉴스TV 尹, 중원서 '탈원전' 때리기 계속…내일 안철수와 회동
  • 송고시간 2021-07-06 19:24:25
尹, 중원서 '탈원전' 때리기 계속…내일 안철수와 회동

[앵커]

야권 대권 주자 선두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전을 찾았습니다.

'윤석열이 듣습니다'라는 민생행보의 첫 지역으로 부친의 고향 공주가 있는 충남을 선택한 겁니다.

윤 전 총장은 현 정부의 '보훈' 기조와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며 이 지역 보수 표심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방현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천안함 용사와 연평해전 전사자 앞에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꽃다운 나이에 순국하신…"

비석을 어루만지고, 눈시울도 붉혔습니다.

국방과 보훈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정부에 날을 세웠고, 자신은 공정과 상식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이곳 카이스트를 찾았습니다.

탈원전에 반대하는 청년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섭니다.

윤 전 총장은 우수 원전 인력들이 이탈하고 있다며, 탈원전 정책 철폐를 주장했습니다.

인근에서 열린 탈원전 반대 토론회에도 즉흥적으로 참석했고, 총장 시절 탈원전 수사에 대한 정권 외압도 재차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법에 따라 이뤄질 일인지 판단해야 함에도 이건 통치행위에 대한 도전이라는 둥 이런 강력한 견제가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이어진 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은 가족의 충청 뿌리를 강조하며 '충청 대망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안보와 탈원전 행보로 보수 표심을 끌어모은 데 이어 '스윙보터' 중원 민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안철수 대표와도 공개 회동하기로 했습니다.

입당과 합당을 놓고 국민의힘과 '밀당' 중인 두 인사가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목되는데,

이준석 대표는 의미 있는 만남이 아니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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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