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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수도권 직장 내 집단행사·회식 자제 강력 권고"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중대본 "수도권 직장 내 집단행사·회식 자제 강력 권고"
  • 송고시간 2021-07-07 11:35:03
[현장연결] 중대본 "수도권 직장 내 집단행사·회식 자제 강력 권고"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일단 일주일간 기존대로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지금부터 7월 7일 수도권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1,168명, 해외 유입 환자는 44명으로 1,212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전일 대비 466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환자 발생이 2배 가까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환자는 990명으로 서울은 577명으로 코로나 유행 중 가장 많은 환자 숫자입니다.

수도권의 환자는 국내 발생 환자의 85%로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뚜렷한 유행 증가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져 매우 엄정한 상황입니다.

20~30대를 중심으로 높은 발생률이 나타나고 있으며 예방접종을 받은 60대 이상은 환자가 감소 중이나 그외 모든 연령에서 환자가 증가 중에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연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자주 이용하는 주점, 유흥시설 등이 밀접한 지역 등이 수도권 환자가 매우 늘어나고 있는 지역입니다. 발생을 중심으로 서울 중구, 용산구, 종로구, 서초구 순으로 환자 발생이 많았습니다.

지난 12월과 비교하여 대규모 집단감염 보다는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이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가 되겠습니다. 우려 기관 요양병원에서의 집단감염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학원, 학교, 예식장, 실내체육시설 순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도 아직은 우세종이 되지 않았지만 수도권의 검출률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종합하면 수도권 지역은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유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유행 확산 시기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60대 이상 환자는 증가하지 않아 중환자와 사망자는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60대 이상 환자는 치명률이 8.4%였습니다. 올해 4월에는 2.33%, 6월에는 0.86으로까지 낮아졌습니다.

의료체계 대응 여력은 다소 여유가 있습니다. 특히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전체 800병상 중 600여 병상 즉 74%가 활용이 가능합니다. 중등도 환자를 위한 전담병원은 전체 7,400개 병상 중 4,600개 병상 62%가 활용 가능합니다.

무증상 경증 환자의 증가로 생활치료센터는 입소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는 가용병상이 일부 줄어든 6,700여 병상 중 2,700여 병상 40%가 여유가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정부는 중수본에 3개소, 서울시가 5개소 등 총 8개소에 생활치료센터 개소를 준비하고 있고 현재 활용 중인 시설도 입소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수도권의 유행 급증에 대비하여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에 대하여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일주일 연장하되 오늘과 같은 유행이 확산한다면 서울 또는 수도권 등에 대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에 가장 강력한 단계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은 현행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며 5인 이상 사적 모임도 유지됩니다. 오늘 기준으로 수도권은 주간 하루 평균 환자는 688명, 서울은 357명으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의 3단계에 해당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개편안 3단계는 사적모임 등 개인 방역은 강화되지만 실내체육시설의 운영시간은 24시로 확대되고 중단되었던 유흥시설 운영이 재개되는 등 방역조치가 완화되는 것으로 오인되는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3단계 적용보다 현재 단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의견을 중수본에 제시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지자체와 논의하여 현재의 조치를 일주일 더 연기하되 역학조사, 진단검사 등 수도권의 방역조치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유행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방역 대응을 강화하겠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젊은층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합니다. 서울시는 현재 26개를 운영하고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51개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무증상 감염이 많은 수도권에 젊은층 특히 서울 강남, 홍대지역 등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20대는 즉시 검사를 받고 집에서 휴식을 취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연령과 관계 없이 발열, 호흡기 증상 등 근육통 등 코로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젊은층이 많이 출입하는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일제 검사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정부는 수도권의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필요한 인력도 범부처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방역수칙의 이행력도 강화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시행되는 감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에 따라 방역수칙을 한 번이라도 위반한 시설은 즉시 운영 중단하라는 처분이 내려집니다.

중앙부처, 지자체, 경찰이 합동으로 구성한 정부합동점검단도 100개팀을 운영합니다.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적용될 수 있도록 불시점검을 시행하여 강력 조치할 예정입니다.

국민 여러분, 오늘도 많은 환자가 발생하였고 많은 국민께서 유행 확산을 걱정하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코로나19 유행은 이번에 세 차례 그랬듯이 우리 사회가 힘을 합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모든 사회의 구성원들께서는 침착하게 방역의 기본원칙에 따라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많은 환아가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주민들께서는 가능한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일상생활을 포함한 만남은 최소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도권의 유행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회식과 행사,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재택근무를 활성화 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도권의 2, 30대 젊은층에게 부탁드립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많은 사람과 접촉한 분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모임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는 나와 내 가족, 주변 사람들을 코로나로부터 지키기 위함입니다.

우리 사회 일원으로서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한다면 지금의 코로나19 유행은 분명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평온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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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