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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53% 급증…어닝서프라이즈

경제

연합뉴스TV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53% 급증…어닝서프라이즈
  • 송고시간 2021-07-07 12:22:45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53% 급증…어닝서프라이즈

[앵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역대 최대인 63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도 시장전망치를 넘는 12조원대를 달성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였는데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본격화 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2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3%나 급증했습니다.

매출 역시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인 63조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시장전망치보다 10% 이상 높은 수준으로, 그야말로 깜짝 실적입니다.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인 것은 2분기부터 반도체 슈퍼사이클 효과가 본격화한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7조~8조원대로, 1분기 대비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보이는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가 지속된 영향입니다.

PC용 등 D램 가격이 4년 3개월 만에 크게 올랐고, 데이터센터용 서버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실적향상에 도움이 됐습니다.

지난 1분기 한파로 가동이 중단됐던 미국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공장도 5월부터 정상화되면서 손실이 줄었습니다.

디스플레이도 패널 가격 상승과 함께 플렉서블 OLED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소비자 가전부문은 미니 LED TV인 네오와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가전 판매는 선전했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둔화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모바일 부문은 인도 등의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음에도 3조원 안팎의 실적은 거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 실적은 하반기에도 반도체 가격 상승 랠리에 힘입어 호조를 이룰 것으로 전망이 많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은 불안요인으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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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