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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인 의혹' 정면반박…최재형, 김종인과 첫 조우

정치

연합뉴스TV 尹, '부인 의혹' 정면반박…최재형, 김종인과 첫 조우
  • 송고시간 2021-07-09 20:09:36
尹, '부인 의혹' 정면반박…최재형, 김종인과 첫 조우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연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관련 확신에 찬 발언을 쏟아내는 가운데, 윤 전 총장은 부인 의혹을 둘러싼 여권의 공세에 대응하며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이틀째 부친의 빈소를 지킨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연일 '야권 잠룡'들과 조우하는 등 접촉면을 넓혔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의 '맥주 회동' 사실을 공개한 데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도 조우하는 등 보폭을 넓혀왔던 윤석열 전 총장은 숨을 고르며 여권의 공세를 받아쳤습니다.

윤 전 총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내가 술 마시고 흥청거리는 것을 싫어한다면서 이른바 '쥴리' 의혹을 반박한 데 이어, 아내의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재명, 정세균, 추미애 등 민주당 대권 주자들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해명 요구로 맞불을 놨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틀째 부친의 빈소를 지켰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아버님은 그 당시에는 제가 감사원장 제대로 잘해서, 나라의 공직 질서를 바로잡으라 이런 뜻으로 (글귀를) 써주신 것이고, 저한테 힘이 될 수도 있는 그런 해석도 가능은 하겠죠."

빈소에는 연일 '야권 잠룡'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굳건히 마음 가지시고, 큰 역할 해달라는 당부도 하고 싶고 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저희집 친형이 최 전 원장과 법원에서 오랫동안 사법연수원 교수도 같이하고… 저희 형한테 좋은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습니다"

비슷한 시간 조문 온 원희룡 제주지사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짧은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왜 자신이 대권을 향해 동참을 해보겠다고 하는 이런 선언이 따라오리라고 봐요. 그것을 보면 일반 국민이 스스로 판단할 것 아닙니까?"

김 전 위원장은 최 전 원장이 본격 대권레이스에 뛰어들게 되면, 윤 전 총장 등과 '당 밖 경쟁' 과정을 거쳐 그 이후 국민의힘과의 '후보 단일화' 문제가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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