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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장마 끝?…쉴 틈 없는 폭염·열대야 예고

사회

연합뉴스TV 벌써 장마 끝?…쉴 틈 없는 폭염·열대야 예고
  • 송고시간 2021-07-10 18:26:01
벌써 장마 끝?…쉴 틈 없는 폭염·열대야 예고

[뉴스리뷰]

[앵커]

장맛비가 주춤하는 사이 무더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는데요.

당분간 장맛비 대신 소나기만 내리는 가운데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다는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상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장마가 주춤하자 무더위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와 전남에는 올해 첫 폭염경보도 발령됐습니다.

주 초반부터는 더 강한 찜통더위가 찾아옵니다.

남쪽 뜨거운 북태평양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밀어내고 한반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티베트고원에서 확장하는 열적 고기압까지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을 전망입니다.

역대 최악의 폭염이 덮쳤던 2018년과 비슷한 상황인데, 올해 북미를 강타한 '열돔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태풍 등 변수가 있어, 3년 전 같은 극한폭염으로 이어질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합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일시적으로 중첩된다고는 하나 이 현상이 지속 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은 아직 미지수기 때문에 극단적 폭염이 다가온다라고 확언할 수는 없다…"

폭염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장마도 일찍 물러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분간 내륙에 강한 소나기는 내리겠지만, 열흘간 장맛비 예보는 없습니다.

이대로 폭염이 지속될 경우, 1973년 이후 48년 만에 가장 짧은 장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한 뒤 장마 종료 여부를 최종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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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